진한 불향의 군산 맛집 순돌이곱창
순돌이곱창은 군산 여해에서 빠질 수 없는 코스입니다. 하지만 꼭 줄을 서야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포장을 해와서 와인과 함께 먹었습니다. 포장해서 먹어도 진한 불향은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문화도시 군산
당일치기 국내여행지로 소개되고있는 군산은 옛 일본고옥과 좁은 골목으로 이어지는 가지자기한 구경거리가 일품인 도시입니다. 벚꽃철에는 은파호수공원이 벚꽃 성지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성당이나 한일옥, 지린성같은 맛집도 여러 TV프로에 소개되며 줄을서서 기다리게 만듭니다. 초원사진관은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의 배경이 되었고, 지금도 그 앞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곤 합니다. 여러 요소들을 고구 갖춰진 군산을 진정한 문화도시로 만들어 내는 것은 바로 친절한 상인들입니다. 이곳 상인들은 문화도시 주인들 답게 상당히 친절했습니다.
순돌이곱창 도전기
자 그럼 오늘의 본론 순돌이곱창으로 가야합니다. 요기요나 배달의 민족을 아무리 찾아봐도 순돌이곱창을 찾을 수는 없습니다. 이곳은 배달을 하지 않는가봅니다. 여러 블로그 글을 보면 전화하고 이후에 찾으러 갔다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저도 수십차례 시도를 하였으나 역시 통화도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무작정 가계 앞으로 갔습니다. 줄이 이미 길어져있었고, 사람들 표정은 어두웠습니다. 바로 가계 안으로 들어가서 싸간다고 하니 1시간 뒤에 전화를 주진다는 답을 받았습니다. 예약을 걸어 놓고 이마트 들러 와인을 사서 넘어오니 1시간 가까이 지났습니다. 순돌이곱창에서 곱창을 수령하면서 보니 숯불에 일일이 구워서 주느라 시간이 많이 걸리는 상황이었습니다.
불향이 감싼 고소한 막창
숙소로 넘어와서 와인과 한잔 하며 먹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막창 2개와 갈비1개를 시켰는데, 3개를 모두 섞어서 포장해주었습니다. 양념은 살짝 매콤하였으나 과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불향이 강해서 먹다 식어도 전혀 느끼하지 않았습니다. 막창을 실패하는 경우 중 상당부분이 잡내입니다. 순돌이곱창 막창은 잡내가 전혀 없습니다. 먹다 남은 것을 집까지 싸들고와서 다시 먹어도 역시 잡내가 없었습니다.
군산여행에서 순돌이곱창은 포기하지 마세요. 포장을 하더라도 꼭 드시고 오시기를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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