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은 오늘부터 가격 인상, 그래도 맛있다.
버거류 32종, 사이드 및 음료 15종 등 총 47종 메뉴의 가격을 인상했다. 인상한 기념으로 오늘 버거킹에서 점심을 먹었다. 1인 혼자 먹으러 와서 세트메뉴를 시켰더니 영수증에 만 천원 넘게 찍혔다. 더콰트로치즈X 라지세트가 11,200원이다. 기존 가격 10,600원에서 600원 인상되었다.
버거킹평촌GS점
전체적으로 인상된 가격을 보면, 기본 와퍼가 6900원에서 7100원으로, 갈릭불고기와퍼가 7300원 -> 7400원, 와퍼 주니어가 4600원 -> 4700원으로, 프렌치프라이가 2000원 -> 2100원으로 가격이 인상되었다. 평균으로 따져보면 인상률은 약 2.0% 정도이다.
가격인상 이유
원자재 가격 및 물류비 등이 지속적으로 상승해서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는 하지만 한끼로 먹기에 좀 부담스러운 가격이 되었다. 이제 싸고 든든하게 한끼를 책임져주던 버거킹에 오기도 조금 부담스러워지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래도 맛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대기하다가 버거를 받아 먹으니 생각이 또 달라진다. 위, 아래 빵은 촉촉하면서도 쫀쫀하다. 토마토가 들어있어 먹기가 좀 사납지만 그 덕에 맛이 풍성해졌다. 감자튀김도 바삭하게 튀겨져서 손에 기름과 소금이 묻어도 정신없이 먹게 된다.
이곳 안양 버거킹 평촌금성GS점은 가격이 인상된 오늘도 대기 주문이 10가 넘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몰렸다. 2층은 창가에 자리가 있어 노트북을 챙겨온 손님들이 자리를 잡았고, 어린아이와 함께 온 식구들도 즐겁게 먹는 모습이었다.
커피숍에서 자리를 차지하고 나가지 않는 손님들에게 따가운 시선이 가해진다고 논란이 되기도 하지만 이곳에서는 조금 여유있게 식사하고 책을 봐도 부담없어서 더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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