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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보의 하루

양갈비 추천 맛집 화양, 양갈비가 입에서 살살 녹는다

by 닭3 2023.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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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군포시 산본역 주면 산본 중심상가에서 양갈비 잘하는 집으로 소문난 화양에 다녀왔습니다. 와이프가 사줘서 더 살살 녹았습니다. 이 집의 특징은 무엇이고, 어떻게 먹어야 맛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양갈비-화양
양갈비를 한번 뒤집은 모습입니다.

양갈비집 화양 위치>>>

 

메뉴판

메뉴는 크게 5가지 입니다. 

  1. 징기스칸 프렌치랙(1인분, 200g 2만 8천원) 최상급 갈비 등심 부위로 씹을수록 고소한 맛과 풍부한 육즙이 일품이라고 합니다. 
  2. 징기스칸 양고기(1인분, 120g 1만 4천원 2인분, 250g 2만 7천원) 늑골에서 뼈 부분을 제거한 살코기 부위를 결에 따라 한점씩 손질해서 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3. 징기스칸 양갈비(1대, 130g 1만 5천 원) 어깨 갈비뼈에 붙은 연한 살코기 부분으로 마블링이 적당히 있어 육질이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하다 합니다. 
  4. 오뎅탕(1만 3천 원) 독한 술을 드시는 분들에게 국물을 드리기 위한 메뉴인 것 같습니다. 
  5. 마늘밥(3천 원) 이 밥이 재밌습니다. 공깃밥 대용인 것 같은데 상당히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재밌는 것은 하이볼 메뉴가 있었습니다. 좋아하시는 분은 꼭 시켜서 드셔보세요. 저는 양고기에는 칭다오라서 하이볼은 먹지 않았습니다. 

 

 

야채까지 구워주는 서비스

우리는 징기스칸 양갈비를 시켰습니다. 둘이 갔으니 처음에는 2대를 시켰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2대를 더 시켜 먹었습니다. 두 명이 더 온 것은 아닙니다. 

갈비를 시키면 야채가 먼저 나옵니다. 호박과 방울토마토, 양파와 버섯 등을 숯불에 정성스럽게 구워서 주십니다. 불이 어느 정도 올라오면 이제 갈빗대가 등장합니다. 살이 두툼하게 붙어있어 먹음직스럽습니다.

성실한 직원이 이 테이블과 저 테이블을 오가며 정성스럽게 구워주고, 먹기 좋게 잘라주기까지 합니다.  고기를 어느 정도 구우면 숯불 위에 생 숙주를 한우쿰 올려서 구워주십니다. 

 

심심한 듯 별미인 마늘밥

다진 마늘을 기름에 볶아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춰 밥에 비벼 나온다고 설명이 적혀있습니다. 나온 밥을 보면 다른 건더기 하나도 없이 흰 밥과 후추만 보입니다. 한 공기를 꾹꾹 눌러서 담아주셨습니다. 밥과 함께 나오는 것이 김입니다. 이 김에다 위에 등장한 숙주를 올리고, 양고기 하나와 마늘밥을 올린 뒤, 고추냉이 조금 넣고, 간장 찍어서 입에 넣으면 입이 찢어집니다. 아니 너무 맛있습니다. 이 밥이 처음에는 심심한 듯 느껴지다가 나중에는 느끼함도 잡아주고 고소하기까지 합니다. 

 

마지막은 갈빗대

초반에 양갈비를 구우면서 갈빗대는 옆에 빼놓습니다. 이 갈빗대는 구워달라고 요청하는 고객만 구워준다고 합니다. 다 구워진 갈비는 손으로 잡고 뜯기 편하도록 종이로 손잡이를 만들어 줍니다. 워낙 잘 발라서 구워주시기 때문에 뜯을 살이 별로 없지만 그래도 손으로 잡고 뜯는 맛이 있습니다. 

 

산본역 주면에서 맛집을 찾으시는 분들은 한번 들러도 좋을만한 양갈비집입니다. 저희는 두명이서 4대나 먹어서 가격이 나왔지만 두분이서 갈빗대 2대와 마늘밥 하나 시켜서 드시면 저렴하면서도 기분 좋게 드실 있으십니다. 식사시간에는 웨이팅이 있다고 하니 미리 예약하고 방문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럼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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