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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보의 하루

안양시청 맛집 연건삼계탕, 술 마신 다음날 추천

by 닭3 2023.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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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청 맛집 연건삼계탕을 추천합니다. 특히 술 마신 다음날 뜨끈하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은 국물 때문에 속이 확 풀립니다. 줄이 좀 길다는 것은 단점입니다. 

연건삼계탕-복도
연건삼계탕 복도 사진입니다.

안양시청 주면 맛집

연건삼계탕은 시청 공무원은 물론, 법원쪽 분들과 지역 주민들까지 몸이 허하다 싶으면 찾는 줄 서서 먹는 가게입니다. 시청 주면 삼계탕집이 몇 곳 있지만 다들 이곳을 첫 번째로 꼽습니다. 

 

<연건삼계탕 위치>

  • 경기 안양시 동안구 부림로 156 (우)14055
  • 전화 031-421-4432

 

연건삼계탕-메뉴판
연건삼계탕의 메뉴판입니다.

 

무난한 가격 빠른 서비스

연건삼계탕의 가격은 14,000원입니다. 특별히 저렴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다른 곳보다 더 비싸지는 않습니다. 

점심시간에는 11시 30분에 와도 대기가 있습니다. 20분 대기는 기본입니다. 미리 전화 예약을 하시면 대기 없이 식사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삼계탕을 주문하면 금방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사실상 단일 품목 가게의 장점입니다. 

 

마늘듬뿍
기본으로 생마늘을 듬뿍 주십니다.

마늘이 듬뿍 서비스

삼계탕이 도착하기 전에 고추와 김치, 그리고 생마늘을 듬뿍 주십니다. 부족하다고 하면 다시 가져다주십니다. 이렇게 받은 마늘은 삼계탕이 도착하자마자 탕 속에 넣어서 함께 먹습니다. 마늘의 알싸한 맛이 가시고 달큼하면서 감자 같은 마늘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덜 익은 배추김치와 깍두기도 함께 나오는데 둘 다 맛이 좋습니다. 김치류는 더 달라는 말을 안 해도 알아서 리필해 주십니다. 줄 서서 먹는 가게에서는 느낄 수 없는 서비스에 놀랐습니다.  

 

연건삼계탕
연건삼계탕 모습입니다.

개운한 국물과 야들야들한 살, 그리고 인삼주

국물은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합니다. 인삼 등 한약재 맛도 강하지 않아 호불호 없이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맑은 국물 맛은 전날 과음을 하신 분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고기도 어린 닭을 충분히 고아서 야들야들하면서도 부드럽습니다. 그리고 반주를 할 수 있게 인삼주를 조금 주시는데, 전날 과음하신 분들이 이 술을 마시다가 다시 소주를 시키셨다는 썰도 있습니다. 

 

복날에도 연건삼계탕 

짧은 봄이 가고 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올여름도 3복 더위를 이겨내려면 닭을 몇 마리나 잡아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우리를 위해 희생할 많은 닭들 중 한 마리는 꼭 연건삼계탕에서 드셔보세요.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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