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청 맛집 연건삼계탕을 추천합니다. 특히 술 마신 다음날 뜨끈하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은 국물 때문에 속이 확 풀립니다. 줄이 좀 길다는 것은 단점입니다.
안양시청 주면 맛집
연건삼계탕은 시청 공무원은 물론, 법원쪽 분들과 지역 주민들까지 몸이 허하다 싶으면 찾는 줄 서서 먹는 가게입니다. 시청 주면 삼계탕집이 몇 곳 있지만 다들 이곳을 첫 번째로 꼽습니다.
<연건삼계탕 위치>
- 경기 안양시 동안구 부림로 156 (우)14055
- 전화 031-421-4432
무난한 가격 빠른 서비스
연건삼계탕의 가격은 14,000원입니다. 특별히 저렴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다른 곳보다 더 비싸지는 않습니다.
점심시간에는 11시 30분에 와도 대기가 있습니다. 20분 대기는 기본입니다. 미리 전화 예약을 하시면 대기 없이 식사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삼계탕을 주문하면 금방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사실상 단일 품목 가게의 장점입니다.
마늘이 듬뿍 서비스
삼계탕이 도착하기 전에 고추와 김치, 그리고 생마늘을 듬뿍 주십니다. 부족하다고 하면 다시 가져다주십니다. 이렇게 받은 마늘은 삼계탕이 도착하자마자 탕 속에 넣어서 함께 먹습니다. 마늘의 알싸한 맛이 가시고 달큼하면서 감자 같은 마늘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덜 익은 배추김치와 깍두기도 함께 나오는데 둘 다 맛이 좋습니다. 김치류는 더 달라는 말을 안 해도 알아서 리필해 주십니다. 줄 서서 먹는 가게에서는 느낄 수 없는 서비스에 놀랐습니다.
개운한 국물과 야들야들한 살, 그리고 인삼주
국물은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합니다. 인삼 등 한약재 맛도 강하지 않아 호불호 없이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맑은 국물 맛은 전날 과음을 하신 분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고기도 어린 닭을 충분히 고아서 야들야들하면서도 부드럽습니다. 그리고 반주를 할 수 있게 인삼주를 조금 주시는데, 전날 과음하신 분들이 이 술을 마시다가 다시 소주를 시키셨다는 썰도 있습니다.
복날에도 연건삼계탕
짧은 봄이 가고 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올여름도 3복 더위를 이겨내려면 닭을 몇 마리나 잡아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우리를 위해 희생할 많은 닭들 중 한 마리는 꼭 연건삼계탕에서 드셔보세요.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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